[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여의 개발 끝에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아반떼가 초기 계약 물량이 1만대에 육박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사전계약을 포함해 초기 계약 물량이 전일 오후 기준 8천900대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당시 일 평균 500대를 기록하던 계약 물량은 신차 출시일 이후 일 평균 650대로 늘며 판매가 속도가 붙은 상태다.
현대차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이날 경기도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신형 아반떼와 관련한 초기 고객 반응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디자인과 연비, 가격 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관심이 나타났다"며 "신차발표회 이후 버즈량이 10배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와 동일하게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젤 모델이 전체 계약 물량의 18%를 차지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며 '기본기의 혁신'을 이뤄낸 합리적인 가격의 준중형 세단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신형 아반떼를 국내 5만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1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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