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노동개혁 5대 입법에 대해 노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면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한국노총이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5대 개혁 법안에 대해 노사정 합의내용과 배치됨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노사정 대타협 정신과 취지를 존중한다"며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은 노사정 합의 내용을 반영해 입법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노사정 대타협에서) 추가 논의를 기다리기로 했다"며 "노사정위는 하루빨리 기간제법과 파견법 논의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방향은 정해진 만큼 지금부터는 하루빨리 법제화를 이뤄내 올해 안에 청년 세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제 최고위원은 "오는 23일 5대 개혁 법안 내용과 관련해 한국노총과 두 번째 간담회를 갖는다"라며 "(새누리당이 발의한 노동개혁 5대 개혁법안은)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의 기본 정신 방향과 단 하나도 틀린 점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노사정의 합의를 기다려 법안을 제출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준비한 안을 일단 제출한 뒤 노사정위가 합의안을 마련하면 정기국회 의결 시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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