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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LG '문화가 있는 날' 확산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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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계열사 홍보 참여 및 정시 퇴근 장려…할인 혜택도 제공

[문영수기자]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LG(대표 하현회)가 손을 잡았다.

문체부와 LG는 21일 오후 LG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는 사내 게시판 및 사보를 활용해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문화행사와 이에 대한 할인정보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 정시 퇴근을 장려해 직원들이 문화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의 엘리베이터 내에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2만1천여 개의 디지털 영상장치 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이 담긴 홍보 영상을 하루 50회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 공연장인 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 최대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하는 혜택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이노텍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장애인들과 고궁이나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을 함께한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천경자'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내 임직원이 13만 명에 달하는 LG의 문화가 있는 날 동참은 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회 LG 사장은 "LG는 2005년 설립한 LG아트센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공연을 국내에 소개하며 문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며 "다양한 문화 소비 확산에 힘을 보태 LG가 지향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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