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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10월부터 2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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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마트 등 최대 70%까지 할인

[김다운기자] 미국의 대규모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한국형 버전으로 국내에서도 오는 10월1일부터 2주간 열린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업체별로 최대 70%까지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을 말한다.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이 기간 발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는 내수 진작 및 소비활성화 붐을 조성, 확산하기 위해 추석을 전후로 '한가위 스페셜위크(9월14~25일)'에 이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1~14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5개 업체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개 업체, CU, GS25 등 편의점 4개 업체 등의 대형 유통업체를 포함해 약 2만6천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전국 200개 전통시장과 11번가, G마켓, NS홈쇼핑 등 16개 온라인 유통업체도 포함된다.

가구전문점 이케아와 BBQ, 빕스,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업체 등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내국인 대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등 할인품목·할인율을 확대하고, 업체별 특성을 반영한 행사기간 운영, 소비자 참여를 위한 이벤트 강화 등을 통해 기존 세일행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행사를 하며, 이마트는 100여 개 품목 최대 50% 할인, GS25는 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확대한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경품행사 및 구매 금액별 사은품 지급도 확대된다.

정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이 '2주간, 동시에' 참여해 내수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되고, 외식 중심의 프랜차이즈업계 등도 적극 동참해 국민들에게 친숙한 행사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 디자인·홍보영상 배포, 표시광고법 상의 할인행사 기간 제한 문제 해소, 의무 휴업일 조정 협조 등 정부 차원에서 프로모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여업체에 대한 전 카드사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정부는 앞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정례화하는 것도 추진한다. 관계부처,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행사시기, 행사기간, '코리아그랜드세일(매년 12월~2월)'과의 연계 방안 등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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