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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株, 호실적 기대 "단통법 폐지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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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10월에도 보조금 대란 없을 것"

[김다운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단통법이 시행 1년을 맞았지만 폐지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단통법 시행 1년을 맞이해 최근 단통법 수정·폐지론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단통법 폐지 가능성은 낮다"며 "단말기 가격 급변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사실상 정부 제어가 불가능하고, 과거 단말기·요금 과소비 행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폰당 보조금 상한선 폐지를 비롯한 단통법 수정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보조금 상한선을 폐지 시 폰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통신 요금 인하 정책을 펴기 곤란해진다"고 풀이했다.

오는 10월에 폰당 보조금 상한선을 현재 33만원에서 단통법상 최고 한도인 35만원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상하는 선에서 이슈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올 10월에는 SK텔레콤 영업정지, '아이폰 6S' 출시 등으로 통신시장이 3분기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조금 대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택 약정 요금할인폭 재조정, 보조금 상한선 폐지, SK텔레콤 무선시장 지배력 유선시장 전이 이슈가 거센 상황이어서 통신사의 정부 눈치보기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통신시장 안정화 양상 지속으로 3분기 통신사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국정감사에서 미래부 장관이 기본료 폐지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다, 후발사업자 통신 원가 보상률이 낮게 나타나 통신요금 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 시즌을 맞아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로의 배당 투자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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