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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인도네시아서 대규모 한류행사 'K로드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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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확산 위해 2억5천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서 나흘간 개막

[문영수기자] 2억 5천만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한복판에서 대규모 한류 행사가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자카르타 롯데쇼핑몰 애비뉴 일대에서 'K로드쇼'를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K로드쇼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류 콘텐츠 전시회·수출상담회·축하공연·애니메이션 상영회·게임대회 등 종합행사로 치러진다.

1일 오후 12시 롯데쇼핑몰 애비뉴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는 행사 개막식에는 K로드쇼 홍보대사인 '슈퍼주니어' 이특과 강인을 비롯,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도네시아 조태영 대사, 인도네시아 아리프 야흐야 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콘진은 행사 기간 중 방송·애니메이션·게임 등 국내 17개 콘텐츠 기업들과 40여 개의 인도네시아 바이어간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가 현지 래플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것을 비롯, 방송과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콘텐츠 전시관'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에서는 드라마·영화·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상영되고 '뽀로로', '캐니멀'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 상품이 현지 관광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인도네시아는 자체 시장은 물론 이슬람 국가로의 한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의미가 크다"며 "한류 시장 다각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면에서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자랑하며 특히 콘텐츠 상품의 주 소비계층인 청년인구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우리 콘텐츠 산업에서는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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