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태블릿과 노트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PC 서피스 프로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자 애플과 구글도 서피스 프로의 따라하기에 나섰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 9월 미디어 행사를 열고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쓸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와 픽셀C를 내놨다.
이 제품들은 서피스 프로처럼 태블릿으로 쓸 수 있고 스마트 키보드를 장착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서피스 프로의 스타일러스와 비슷한 애플펜슬을 채용,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MS는 지난 2012년에 서피스 프로를 처음 선보였고 이 제품은 이제 하이브리드 PC 시장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토스트기와 냉장고를 결합시킬 수 있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할 것"이라며 서피스 프로를 깍아 내렸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서피스 프로3는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MS는 이날 미디어 행사를 열고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애플과 구글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픽셀C에 서피스 프로의 특징인 스마트 키보드와 펜슬을 채택해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둘다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애플도 MS의 서피스 프로의 하이브리드 전략이 옳았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MS가 이달 6일 서피스 프로4를 출시할 경우 하이브리드 시장과 기업 모바일 기기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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