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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헬스케어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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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병원에 스토리지, 서버 등 잇따라 구축

[김국배기자] 한국IBM이 헬스케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성이 밝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이 분야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보고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올 한 해 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IBM은 국내 대형병원에 유닉스 서버(제품명 파워 시스템즈), 플래시 스토리지(플래시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 김형석 상무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선 모바일 데이터 급증으로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며 "병원뿐 아니라 제약회사 R&D까지 특화된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IBM은 최근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성모병원, 메리놀병원, 가천길병원 등 대형병원에 서버, 스토리지 등의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부산성모병원은 국내 병원 중에 인프라용 플래시 스토리지를 처음 도입했다. 메리놀병원은 파워 7시리즈인 P780과 IBM 플래시시스템 V9000을 도입하고 노후화된 병원 전산 인프라를 교체중이다.

가천길병원은 장비 노후화, 오전 외래업무 시간대 높은 데이터 입출력(IO) 발생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줄이고자 플래시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는 12월 개원 예정인 창원 경상대학교병원은 IBM의 스토리지, 파워 시스템즈,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한다.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박기종 의료정보과장은 "최근 헬스케어 분야 IT는 시스템 고도화 및 증설, 보안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창원 경상대병원은 미래지향적인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디지털 병원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4분기 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리스, 데이터 재배치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IBM IGF 부문 전길수 상무는 "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IT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는 필수가 됐다"며 "국내 병원들이 스마트 헬스케어 병원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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