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청와대 5자회동'과 관련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정쟁회동이 아니라 희망을 주는 민생회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동개혁과 한중FTA 비준, 예산안 처리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 5자회동은 경제는 어렵고 국민은 힘겨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한 '3+3 회동'에 대해 "5자 회동 이후 잇따라 개최하겠다"며 "국회에 당면한 여러 현안을 처리 위한 구체적 추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19대 마지막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민생예산 및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원 원내대표는 전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새로운 상황에 발맞춰 변화를 이끄는 게 시대정신"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 "국회의 노동개혁 심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야당은 포퓰리즘에 휘둘리면 해법 제시는커녕 해법까지 가는 길도 막게 될 것이라는 블레어의 고언을 마음에 새겨달라"며 노동개혁 협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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