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시작한지 4개월도 되지않아 유료 가입자 650만명을 확보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라이브 행사에서 서비스 시작 4개월만에 애플뮤직이 유료 가입자 650만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애플뮤직의 유료 가입자 650만명은 경쟁사 스포티파이의 유료회원 2천만명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의 불과하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수년에 걸쳐 올린 성과인 반면 애플뮤직은 4개월동안 거둔 것이다.
투자사 FBR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투자보고서에서 "애플뮤직은 당초 예상했던 10월말 기준 유료 가입자 500만명을 웃도는 650만명을 기록했다"며 "애플뮤직이 내년에 시작할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애플뮤직의 총가입자수가 무료 이용자 850만명을 포함해 총 1천500만명으로 순항중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강자 스포티파이는 시장 진출 7년만에 무료 이용자 5천500만명, 유료 가입자 2천만명 등의 총가입자 7천500만명을 확보했다.
애플은 애플뮤직의 3개월 무료 체험 외에 동일한 서비스 형태의 무료 상품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스포티파이는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무료 이용자를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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