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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슈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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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반대 52.4% VS 찬성 41.7%, 일주일 새 반대 8%p 증가

[채송무기자] 청와대와 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크게 높아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여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52.7%로 찬성 41.7%를 11%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전 주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국정화에 찬성하는 여론이 47.6%, 반대가 44.7%로 3%포인트 가량 찬성이 많았지만, 일주일 사이에 찬성 의견은 6%포인트 줄었고, 반대 의견은 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최근 야당이 연대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1천만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역사학 교수와 교사들이 잇따라 집필 거부 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최근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이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공식 의견을 밝혔듯 수도권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도권의 경우 반대 의견이 60%에 육박하고 있다"며 "찬성은 서울이 35.2%에 불과했고 경기, 인천도 36.4%에 불과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58.1%가 찬성했고 34.3%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세대별 차이도 분명했다. 20대의 78.4%가 국정화에 반대했고, 30대의 65.4%가 반대, 40대도 66.5%가 반대 입장을 표했다. 반면 50대는 52.8%가 찬성했고, 60대 이상은 67.5%가 찬성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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