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NH농협금융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6천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일회성 요인인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3천655억원을 감안하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0% 감소했다.
주계열사인 농협은행의 201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천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8.0%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3조 1천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5%로 0.08%p 하락했으나 대출자산이 3.4%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하락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수수료이익은 2천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9%로 전년 동기 대비 0.12%p, 연체율은 0.79%로 0.15%p 각각 하락해 리스크관리에 집중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풀이했다.
농협생명의 201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은 2천261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33조조1천억원으로 전년말대 비 17조4천억원 증가했고, 신탁과 운용순자산(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19조5천억원이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올해 목표이익 9천50억원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한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핀테크 등 신사업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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