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23일 중국 상무부가 삼성전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부와의 제약 없는 완전 통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이번 통합은 지난 2011년 씨게이트의 삼성전자 HDD 사업부 인수 당시 적용된 '분리 지속'에 따른 것으로, 완전 통합을 위해 중국 상무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회장은 "변화무쌍한 스토리지 업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가고 있는 씨게이트의 미래 전략에 있어 이번 결정은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삼성전자 HDD 사업부와의 완전 통합에 있어 향후 남은 과정들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합에는 씨게이트가 자사가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TDK차이나가 씨게이트에 HDD 헤드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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