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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펄스' 글로벌 흥행 조짐…게임빌도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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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서 인기 최상위권 올라…수익화가 관건

[문영수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선보인 모바일 슈팅게임 '애프터펄스'가 글로벌 흥행작으로 거듭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전세계 주요 애플 앱스토어에서 초반 연착륙에 성공한 애프터펄스가 형제 회사인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대표작 '서머너즈워'와 같은 성공사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게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품질 그래픽 앞세운 '애프터펄스' 주요 시장서 호조

27일 게임빌에 따르면 애프터펄스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2위, 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싱가포르·파라과이·이집트 등 10개국에서는 인기 게임 1위에 올랐으며, 50개국 무료 게임 내 장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애프터펄스를 출시한지 불과 사흘만에 거둔 성과다.

애프터펄스의 이같은 초반 반응이 전해지면서 게임빌 주가는 지난 26일 상한가(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흥행 사례가 드문 슈팅 장르의 신작이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아낸 점도 눈여겨 볼 부분. 애프터펄스는 '배틀필드2', '리스포너블' 등 슈팅 게임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스페인 개발사 디지털레전드엔터테인먼트 선보인 슈팅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최대 8인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특징이다.

게임빌은 콘솔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놓은 듯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게임성, 멀티플레이를 애프터펄스의 흥행 비결로 꼽았다.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추천게임에 선정된 것도 애프터펄스의 초반 흥행에 불을 지폈다.

◆다음 관건은 수익화…'서머너즈워' 흥행세 이을까

이처럼 시선몰이에 성공한 애프터펄스가 향후 게임빌의 안정적 매출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전세계 85개국 역할수행게임(RPG) 부문 매출 1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처럼 애프터펄스가 게임빌의 간판 게임으로 거듭날지 여부가 관건이다.

게임빌은 향후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애프터펄스의 전세계 각국에서의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86위에까지 오른 바 있다.

게임빌은 "애프터펄스를 접한 전세계 이용자들이 고품질 게임성과 멀티플레이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블록버스터로 만들기 위해 세몰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베스트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애프터펄스 출시 후 나흘간 주요 국가별 다운로드 순위 호조는 '흥행 기대감'을 갖게 할 만한 요소로 특히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론칭 초기 무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 달성은 고무적"이라며 "향후 수익화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리라 판단하지만 론칭 즉시 다수 국가 무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 시현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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