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DP) 사업부문에서 매출 7조 4천900억 원, 영업이익 9천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6조 2천500억 원 대비 약 19.9%, 전분기 6조 6천200억 원 대비 약 13.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00억 원 대비 무려 1천450% 증가했고, 전분기 5천400억 원 대비해서도 약 72% 늘었다.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패널 수급 둔화와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TV사이즈의 대형화로 인한 판매면적 증가와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TV 패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4분기 LCD 시장의 공급초과와 ASP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원가 절감 및 재고관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016년 LCD 시장은 대형 TV 판매 확대로 인한 판매면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들의 공급 증가 등 위험요소(리스크)가 존재해 지속적으로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3분기 판매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만큼 4분기에도 거래선 확대와 가동률 향상에 주력할 예정으로, 오는 2016년에는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제품군 다변화와 거래선 확대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기술 수준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투명', '미러', '헤드마운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규 제품 개발을 강화해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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