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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이, 출시 70일만에 500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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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12월부터 베트남 스타 참가, 글로벌 서비스 입지 굳힐것"

[성상훈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9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시간 개인방송 브이(V)는 출시 70일만에 500만 다운로드가 됐다"며 "전체 60%가 해외 이용자들이며 대만의 경우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브이'는 인기스타가 직접 모바일로 방송을 하는 개인 방송 서비스다.

지난 8월 한달간 브이는 누적 영상 재생 수 8천700만건, 누적 하트(좋아요) 수는 4억6천만개가 달렸다. 영상에 달린 댓글 수만도 2천200만개에 달한다.

브이 채널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빅뱅의 경우 8월 시작 이후 팬 수가 73만명까지 늘어났다.

브이는 유명 인기 스타들과 영상 통화 하듯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호응이 높다는 것이 네이버측 설명이다.

예를 들면 밴드 씨엔블루의 드러머 강민혁이 자신의 집에서 잠옷을 입고 라이브를 진행하며 반려묘와 어릴적 사진 등 집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브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때도 영상통화하듯 팬들의 실시간 댓글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과 소유가 노래방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며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신청곡을 받아 불러준 사례도 브이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는 대표적인 모습 중 하나다.

이같은 스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유명인사 채널은 현재 브이 내 67개가 개설돼있다. 네이버는 오는 12월 유명인사의 채널 수를 늘릴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12월부터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합류로 인기스타 채널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 인기 스타 10여명도 브이 채널 참가가 확정된 상황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개인방송 서비스의 면모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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