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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게임축제 지스타2015…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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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신작들…인기 e스포츠 행사도 풍성

[문영수기자] 보름 앞으로 다가온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게임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나우 플레잉(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이라는 공식 슬로건을 내걸고 지스타2015는 다채로운 신작과 게임 문화를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지스타의 경우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내놓는 차기 신작을 비롯해 주류로 부상한 각종 각종 모바일 게임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디 개발사들의 신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각종 e스포츠 대회 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부대행사들도 다양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스타2015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2015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8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위원장 최관호,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국내·외 35개국 633개사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총 부스 규모는 2천636부스로,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지스타2015 B2C관에 참가하는 대형 게임사들은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2C관에 참가하는 게임사는 넥슨을 비롯, 네오플, 엔씨소프트, 넥슨지티, 네시삼십삼분, 엔도어즈, LG전자 등 118개사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와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은 올해 지스타 B2C에서 만나볼 수 없다.

게임사들의 B2B관 쏠림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타났다. 넥슨과 게임빌, 스마일게이트,아이에이지웍스, 카카오, 컴투스는 물론 유니티, 세가, 텐센트, 트위치 등 515개 기업이 B2B관 등록을 마쳤다.

◆관람객 시선 모을 출품작들은

참가기업들이 어떤 게임을 전시할지도 관심사다.

전년대비 50% 늘어난 총 3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은 여러 다양한 신작들과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로 부스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11월 3일 '넥슨 지스타2015 프리뷰' 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출품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든어택2', '트리오브세이비어', '히트'와 같이 출시가 임박한 온라인·모바일 게임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00부스 규모로 출품작들을 공개할 예정. 구체적인 출품작들은 지스타 개막 전 발표할 예정이다. '리니지 이터널'을 비롯해 '마스터엑스마스터' 등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이 엔씨소프트 부스를 꾸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킹덤'을 전면에 내세운다. '마피아', 이터널 클래시'와 같은 출시가 임박한 신작 모바일 게임들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품작과 별개로 네시삼십삼분이 어떠한 전시 부스를 꾸밀지도 관심사다. 회사 측은 "파격적인 시도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는 LG전자 부스를 통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전시된다. 개발 총괄을 맡은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프로듀서가 현장을 방문해 이용자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각종 e스포츠 대회도 '풍성'

지스타 기간에 맞춰 각종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된다. 내달 13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네이버 2015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실력 대결을 벌이는 단기 토너먼트로, 숨어있는 리그오브레전드 고수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2015 월드 챔피언십'도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프로 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대회로 각 국가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16인의 선수가 현장에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지스타 기간 중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는 넥슨이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의 국제 e스포츠 대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e스포츠 이외에도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서는 참가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들로 구성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 예정이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15는 참가업체뿐 아니라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부스와 비즈니스 부대행사, 각종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위축돼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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