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SDI가 보유 중인 삼성정밀화학 지분 377만9천951주를 롯데케미칼에 2천188억5천638만5천542 원에 전량 매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자산효율화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게 삼성SDI의 설명.
삼성SDI는 자사가 보유 중인 삼성정밀화학 지분 전부를 롯데케미칼에 매각,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호텔신라, 삼성전기 드의 보유 지분도 롯데케미칼에 동반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분예정일자는 30일 매매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거쳐 오는 2016년 상반기 내 결정할 방침이다.
또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를 물적 분할, '에스케미칼주식회사'를 설립, 신설회사의 지분 90%를 롯데케미칼주식화에 매도한다.
삼성SDI는 " 전지 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친환경 기술 개발과 관련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에너지원으로 리튬이온 2차 전지가 주목받음에 따라 해당 시장이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전지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 전지와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케미칼 사업부의 물적분할 및 분할신설회사 설립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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