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한 후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은 44%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한 44%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8%/67%, 30대 23%/65%, 40대 34%/52%, 50대 57%/30%, 60세 이상 79%/12%였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 20%, '열심히 한다' 14%, '주관' 9%, '대북 정책' 7%,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7%, '안정적인 국정운영' 7%였고, 부정평가자들은 이유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31%, '소통 미흡' 15%, '경제 정책' 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독선' 7%, '복지 미흡' 6%을 지적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36%가 '찬성', 49%가 '반대'해 차이가 13%에 달했다. 16%는 입장을 유보했다 .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지난 10월 13~15일 조사에서는 찬반이 42% 동률로 나타났고, 20~22일 조사에서는 찬성이 6%포인트 줄고 반대가 5%포인트 늘었다. 이번 주는 반대만 2%포인트 증가해 반대 여론이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22일 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