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대우증권 인수전이 4파전으로 시작됐다.
2일 산업은행은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패키지 매각 예비입찰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4곳이 예비입찰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사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입찰에 빠질 것으로 예상됐던 대우증권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해 4파전 양상이 됐다.
앞서 종업원지주회사 방식으로 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했던 대우증권 노동조합은 최근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매각 실무협의체를 탈퇴하고, 대형 증권사와 합병 시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며 연대투쟁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져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었다.
한편, 산업은행은 다음달 초에 이들 예비입찰서를 제출한 곳 중에서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