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9개월을 맞아 중간성과 발표회를 열고, 협력을 통해 내놓은 창조경제 성과를 알렸다.
3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센터)는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과 유기호 센터장 등 정부, 센터 관계자, 현대차그룹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개월 동안 이뤄낸 창조경제 성과를 공개했다.
광주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과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전통시장 창조경제화, 소상공인 창조비즈 플랫폼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했다.
광주센터는 전국 창조경제센터 중 유일하게 자동차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1센터와 서민생활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2센터가 이원화 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1센터는 자동차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 2센터는 생활 및 청년 창업 벤처업체 25 곳 등 총 35개 업체에 기술이전,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경영 전반에 관련된 도움을 제공해왔다. 올해 포함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중간성과 발표회는 각 센터의 특징을 살려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성과가 표현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1센터의 중간성과 발표회인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센터 야외 공간과 크리에이티브존, 원격상담실, 혁신실 등 1센터 곳곳에서 진행됐다.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한 10개 기업과 6개의 대학 및 기관이 기술을 뽐냈고, 9개의 생활창업기업과 7개의 청년창업기업도 부스를 마련해 창업 성과를 전시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1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와 벤처창업에 성공한 2개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같은 시간 2센터는 문화마을 프로젝트 대상인 발산마을에서 중간성과 발표회인 '청춘발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과 광주센터는 대표적인 인구 공동화 지역이었던 발산마을에 대해 지역재생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색채계획에 따라 골목을 색칠하는 컬러아트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마을 축제 및 투어프로그램 개발, 기아차 광주공장 연계 환경개선 및 봉사활동 등 마을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아울러 광주센터는 광주시, 현대자동차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창조경제를 통한 서민생활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1, 2센터가 각각 창조경제 확산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복합에너지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완성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을 올해에만 40개사를 대상으로 구축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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