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4일 서울 가든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플러스 프로젝트'의 이행 등 추진상황을 점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임원(CHO)이 참석, 자체 운영 계획인 청년 채용 프로그램인 '고용디딤돌'의 세부 운영 방침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순차 모집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디딤돌은 유망직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의 훈련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훈련(직업훈련 및 인턴)을 실시하고, 수료 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내년 총 2천500명을 모집해 전자·전기, 설비 등의 분야에서 교육훈련을 진행,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SK 그룹은 내년 총 2천명을 모집해 IT·통신·반도체·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교육훈련을, 현대차 그룹은 총 800명을 모집해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
삼성·SK·현대차 그룹 외 LG·롯데·KT·GS·두산·현대중공업·카카오·동부·한전 등도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플러스 프로젝트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5대 입법', '행정조치', '현장 실천 과제' 등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에 직접 정규직 채용 최소화한다는 인식을 털어내고 노동시장개혁 완성에 대한 확신 하에 청년의 직접고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 "다음 주부터 국회에서 논의될 노동개혁 5대 입법이 금년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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