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국회 정상화 방안 모색을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빈손으로 헤어졌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본회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양당은 내일 오전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재개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회동 직후 양당 원내대변인인 유의동, 박수현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새누리당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회동에서는 오늘 오전 원내수석 간 (회동에서) 논의한 주제를 일일이 점검했고 그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며 "내일 오전 중 양당 수석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시간은 (양당 원내수석이) 내일 오전 통화해 결정할 것"이라며 "때문에 내일 본회의 개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내수석 간 회동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의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의견의 합의가 있어야 의사일정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의장실에서) 그 주제로 토론을 했기 때문에 내일 원내수석 간 회담은 접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것이냐는 질문에 유 원내대변인은 "오전에는 입장차가 존재했지만 조금 전 회동을 통해 좁혔다"고 했고, 박 원내대변인은 "오전에는 입장차만 확인했다면 지금은 서로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변인은 현재 "각 당이 처리하고자 하는 법률을 제출해 놓고 각 당의 의사국장이 실무적으로 논의해 보고 있는 단계"라며 "내일 원내수석 회동에서 그 결과를 가지고 서로 중점 법안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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