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BMW코리아가 2016년을 뜨겁게 달굴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8일 BMW코리아는 풀체인지된 뉴 X1을 비롯해 X4 퍼포먼스와 X5, M2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3시리즈와 7시리즈, X5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선보일 신차는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X1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존 쿠페 느낌의 X1에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18d, 20d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X1은 편의사항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LED헤드라이트와 차세대 네비게이션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 트렁크 도어를 포함한 컴포트 액세스 등이 적용된다. 최대 150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힘을 갖췄다.
M2쿠페는 2시리즈의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컴팩트 하이 퍼포먼스 모델이다. 7단 M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 최대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의 속도에 도달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4.3초면 충분하다.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식 출시 예정이다.
X4 M40i는 X4 모델 중 새로운 M 퍼포먼스 모델로, 8단 자동 스포츠 트랜스미션 및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최대 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47.4kg.m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4.9초다.
◆2016년은 'PHEV의 해', 친환경 라인업 강화
고성능 모델 뿐 아니라 PHEV 모델로 친환경 라인업을 강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내년 상반기 X5와 3시리즈, 하반기 7시리즈 PHEV 모델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BMW 친환경차 전략의 핵심은 '이드라이브(edrive)'를 정규 양산 차량에 확대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한다는 것. 그동안 이드라이브는 BMW i 서브 브랜드에만 적용돼 왔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X5 40e는 중형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모델로, 전기 주행만으로 최대 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토 이드라이브 모드 상태에서 전기 주행시 최고 속도는 70km/h, 맥스(MAX) 이드라이브 모드에서 최고 속도 120km/h까지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시스템 출력 313마력, 최대 토크는 45.9kg.m,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29.4~30.3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77~78g을 구현했다.
3시리즈 PHEV 모델인 330e는 모터 마력 88, 엔진 마력 184로, 전기 주행시 최대 35km를 운행할 수 있다. 연비는 47.6~52.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5g에 달한다. 7시리즈 PHEV 모델 740e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드라이브를 적용한 PHEV모델은 순수 전기 힘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MW의 소형차 브랜드 MINI도 내년 1분기에 다양한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MINI 클럽맨은 가솔린 모델부터 출시된 뒤, 내년 초 디젤 모델을 선보인다. 쿠퍼와 쿠퍼S 트림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MINI 컨버터블과 차별화된 컨셉의 4가지 MINI에디션이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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