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최근 BMW 차량 5대가 잇따라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BMW코리아가 공식 사과하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10일 BMW코리아는 김효준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된 사과문을 통해 "일련의 BMW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해 고객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BMW 차량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약 1주일 사이 5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750Ld 차량의 보닛과 엔진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3일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에서 520d 차량의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주행 중 전소된 520d도 엔진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에는 경기도 구리시에서 525i 차량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고, 8일에는 경기도 의왕시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2003년식 BMW 735Li 차량이 전소됐다.
연이은 화재 사건에 대해 BMW코리아는 "최근 보도된 차량 화재 사고 경위를 일차적으로 파악해 자유로에서 발생한 화재 건은 현재 독일 본사와 외부 공신력있는 조사 기관과 협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기관과 함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규명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고객 차량의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으로 환불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5일과 7일, 8일에 발생한 사고 차량의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외부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확인된 만큼, 면밀한 조사 뒤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BMW코리아는 "상암동, 외곽순환도로, 구리 등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는 최근까지 외부 사설 공업사에서 수리한 차량으로 정비 이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없으나, 해당 차량의 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전체 서비스 인력이 강도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원인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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