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소비자가전 전시회(CES)을 앞두고 '갤럭시S6 엣지+', '기어S2' 등을 비롯한 총 38개의 자사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9개), 모바일(12개), 가전(7개), 반도체(5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S6 엣지+와 기어S2을 포함해 내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신형 TV까지 가장 주목되는 제품에 주어지는 '최고혁신상'에 선정, 5년 연속 TV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등 올해 출시된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18.4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어린이용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 키즈',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외장 '배터리팩', '무선 충전 패드'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가전 부문에서는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을 전달하는 '무선 360 오디오'와 초고화질(UHD)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을 지원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외 냉장고·드럼세탁기·오븐 레인지 등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9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슬립센스'도 수상 제품에 포함됐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분석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고 사용하는 비접촉식 센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5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용량의 12기가비트(Gb) 모바일 D램(LPDDR4), 128기가바이트(GB) UFS 메모리 스토리지, 2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3', 2세대 V낸드 기반의 2TB급 '850 PRO', 2.5인치 SSD, 512GB NVMe '950 PRO' M.2 SSD가 선정됐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이종석 부사장은 "세계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6 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CES 혁신상은 지난 1976년부터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혁신성을 가려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초 CES 201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대형 부스를 마련, 이번 혁신상 수상제품들을 비롯해 세계 소비 가전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기와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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