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전통 시계를 만들던 파슬이 웨어러블 기기업체 미스핏을 인수했다.
미국 시계 회사 파슬은 미스핏을 2억6천만달러(약 3조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수절차는 2015년도 회계연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파슬은 파슬, 스카젠 등 시계 브랜드로 유명한 시계 제조사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공략에 관심이 많았다.
미스핏은 2011년 미국에서 창업해 스마트밴드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던 유망한 벤처기업이었지만 핏비트, 샤오미 등에 밀려 입지를 넓히기 어려웠다.
앞으로 파슬은 미스핏 기술을 기존 시계와 접목해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소니 부 미스핏 최고경영자(CEO)도 파슬의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장 및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로 합류한다.
코스타 카트소티스 파슬 CEO는 "미스핏 인수로 파슬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폐션 시계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트렌드와 기술의 융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니 부 미스핏 CEO는 "파슬그룹과 조우가 기대된다"며 "파슬의 디자인과 미술의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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