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및 노동개혁법 등 쟁점법안과 야당의 예산안을 연계하겠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11월 말까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고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일괄 처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달라"며 "야당이 협조하지 않을 시 정부 원안대로 내년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19대 마지막 국회가 20여일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전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해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5개 법안, 한·중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개혁 5개 법안과 관련 "근로기준법, 고용노동법, 산재보험법은 이미 노사정 대타협의 내용을 담고 있고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도 노사정위원회에서 노사 입장은 물론 공익위원의 입장도 함께 국회에 제출했으므로 여야가 하루빨리 쟁점별 법안 심의를 시작해 매듭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활성화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국제 의료지원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은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중 FTA 비준 동의안 처리도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내 발효가 필수"라며 "오늘도 여야정 협의체가 예정돼 있는데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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