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아시아나IDT(대표 한창수)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금호타이어의 미국 조지아공장에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
아시아나IDT는 타이어 생산유통관리시스템과 관련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들웨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공장 생산설비 시스템과 무선주파수인식(RFID) 시스템을 하나의 미들웨어 플랫폼에서 구현한 공장 자동화 기술이다. 공정 라인의 작업 진행 상태를 중앙 통합관리실에서 파악·관리하고, 제품이나 생산설비에 이상이 있을 경우 해당 설비 담당자에게 정보를 전송하도록 구성돼 있다.
아시아나IDT는 내년초 준공 예정인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 및 유통 통합관리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해 IoT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연 400만개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공정에 부착된 RFID 태그와 IoT 미들웨어를 통해 공장 내 다양한 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 전 공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한 생산설비와 시스템, 생산직원 간 정보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생산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아시아나IDT와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용 RFID 특수태그를 공동 개발해 국내 생산되는 금호타이어 전 제품(트럭버스와 승용차용)에 부착함으로써 제품 이력 추적, 입출고 정보, 재고 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효율화시켰다. 지난 6월에는 국내 공장 반제품 공정과 7월 중국 천진공장에도 적용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공정기술본부 박복수 전무는 "이 기술은 국내 및 중국 공장에 적용된 기술보다 업그레이드 된 개념"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타이어 품질 정보 및 유통 관리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 향상, 생산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IDT 심영대 ICT융합연구소장은 "아시아나IDT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관련 국가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자체 솔루션을 고도화 하는 등 신기술 역량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조지아공장 RFID 기반 실시간 생산관리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와 IoT가 융합된 실시간 지능형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이달 초 'RFID 태그를 이용한 타이어 생산관리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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