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IT 보안 전문 기업 플러스기술은 25일 베트남의 대표 이동통신 사업자 비나폰(VinaPhone)과 공동으로 베트남 전역에 모바일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키드세이프(KidSafe)' 라는 비나폰의 브랜드명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러스기술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서버를 비나폰의 네트워크에 설치해 제공된다.
비나폰의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서비스에 가입된 청소년의 스마트폰으로 유해사이트 접속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 차단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자녀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플러스기술이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 가입자 수만 210만 명이다. 이 부문 1위 사업자로 국내 3대 이동통신사가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서 지난 5월 이후 수 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지난 2013년 기준 베트남 전화 가입자 수는 총 1억500만명이고, 이 중 모바일폰 가입자는 8천800만명이며, 비나폰은 약 2천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플러스기술 이승석 대표는 "1998년 설립된 이래 국내 통신사와의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로 제1의 도약을 했다면,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에 집중,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스기술은 지난해 베트남에 특화한 유해정보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위해 하노이에 데이터베이스(DB) 센터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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