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말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기능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의 민간과의 유사·중복업무, 민간경합 등을 해소하고 핵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25일 열린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에서 "공공기관이 생산성 제고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기능조정을 강화하고 성과중심 조직운영을 확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말 착수하는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기능점검을 통해 민간경합을 해소하고 핵심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과중심 제도 개선은 노동개혁 입법 논의에 맞춰 외부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율적·합리적 경영을 뒷받침하도록 경영평가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경영공시는 누구도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투명성과 정확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에 공공기관 부채 감축과 방먄경영 해소 노력 등으로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생산성 제고대책을 추진중인데,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청년 일자리 4천300여개를 마련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만큼 고삐를 더욱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우리경제는 하반기 들어 소비가 늘어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파리테러 영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대내외 불안 요인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경제체질 개선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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