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SW) 회사 티맥스소프트가 6년여 만에 국산 운영체제(OS) 개발 재도전에 나선다. 개발 배경, 출시일정 등 세부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맥스소프트는 내달 1일 OS 개발을 위한 별도의 신규 법인 '티맥스OS(TmaxOS)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부문장인 박학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박학래 대표는 한국테이타통신, LG데이콤, LG유플러스를 거쳐 2011년부터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실장(전무), 기획조정실장(부사장)으로 일하다 최근까지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았다.
앞서 티맥스소프트는 자회사인 티맥스코어를 통해 독자 OS인 '티맥스 윈도' 개발을 시도해오다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0년 삼성SDS에 이를 매각했고 사옥까지 팔았다. 이후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2년 조기졸업했다.
삼성SDS의 자회사인 에스코어의 전신이 바로 티맥스코어다.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3년만이 최근 다시 경기도 분당 금곡동에 사옥을 마련했다.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말부터 장인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번에 티맥스소프트가 독자 OS 개발에 다시 나선 건 티맥스코어를 삼성SDS로 넘길 당시 2015년까지 OS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약속 시한이 거의 다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티맥스는 OS 개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티맥스 관계자는 "티맥스OS 법인 설립 및 OS 개발과 관련해선 오는 12월 중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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