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삼성SDS가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실시한 임원 인사의 키워드 역시 '솔루션'이었다.
이날 삼성SDS는 계승교 삼성SDS 미주법인(SDSA)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해 전무2명, 상무 8명까지 총 11명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SDS는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2005년 삼성SDS에 입사한 계 부사장은 2011년부터 스마트컨버전스 본부장으로 일하며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최근까지 미주법인(SDSA)장을 지냈다. 솔루션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삼성SDS의 사업방향과도 맞아떨어진다.
2006년 입사한 구형준 전무 역시 클라우드전략팀장을 거쳐 2014년 12월 ST사업부 SE사업팀장을 맡으며 스마트에듀케이션(SE) 솔루션 부문을 이끌었다. 이재철 전무도 정보통신기술아웃소싱(ICTO) 사업부에서 생산관리솔루션(MES)개발팀장을 맡아 MES 솔루션 등을 경험했다.
삼성SDS는 앞서 지난 1일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솔루션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홍 사장도 미국 벨연구소와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입사해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미디어 솔루션센터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모바일 중심의 솔루션 사업에 대한 감각과 식견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없던 솔루션사업부문을 신설해 홍 사장에게 맡기면서 창립 30년만에 처음으로 2인 사장 체제로 전환한 데서 미래 먹거리인 솔루션 사업에 전력 투구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삼성SDS는 "이번 인사는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향(向)확대와 솔루션사업부문으로의역량 집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물을 고위임원으로 중용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적임의 임원으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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