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3분기말 기준 보험업계의 재무건전성이 전분기 대비 6.6%p 상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284.8%를 기록, 전분기말 대비 6.6%p 개선됐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금 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험업법에서는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5.2%p 올라 297.1%, 손해보험사의 RB 비율은 8.8%p 상승하며 259.8%를 나타냈다.
RBC 비율 계산시 분자에 해당하는 가용자본의 경우, 3분기말 시장금리가 전분기말에 비해 0.32%p 하락하면서 채권평가이익이 4조4천307억원 증가한 영향 등으로 4조 4천404억원(4.4%) 증가했다.
RBC 비율 계산시 분모 부분인 요구자본은 저금리기조 지속에 따른 금리 역마진위험이 증가하며 7천119억원(2.0%) 확대됐다.
금감원은 "채권평가이익 및 자본확충 등으로 3분기말 RBC비율이 지난 6월말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환경 급변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회사에는 위기상황분석 실시, 자본확충 유도 등 재무건전성 감독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