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후지쯔가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생체인증 솔루션 '팜시큐어'을 지난 3일 신한은행이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시작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에 적용했다.
한국후지쯔에 따르면 팜시큐어는 이미 해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금융·공공·의료 등의 분야에서 6천5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는 현금입출금기(ATM) 및 지급결제 분야에서 활용되며 브라질의 경우 연금지급을 위한 생존확인 수단으로 사용된다. 미국, 일본에서는 병원 수속이나 환자 본인확인, 보험자 확인 수단 등으로도 쓰인다.
손바닥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쌍둥이도 판별이 가능하고 체모나 인종, 나이, 성별 등에 관계없이 높은 인증 정확도를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맥 패턴은 평생 변하지 않아 한 번 등록하면 재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생체정보의 저장 및 인증 템플릿은 모두 암호화돼 있으며 템플릿은 분할,저장하는 방식으로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팜시큐어는 작년 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적 안전성과 적용 가능성이 검증됐다"며 "금융 분야를 비롯한 유통·공공·통신·제조·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