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차기주자 지지율에서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로 동률을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12%로 3위, 안철수 의원이 10%로 4위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유승민 의원(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3%), 이재명 성남시장(2%) 순이었으며 4%는 기타 인물,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김무성·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선호도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박원순 시장, 오세훈 전 시장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대립이 부각되며 존재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5개월 연속 1%포인트씩 하락했는데, 한국갤럽은 이를 메르스 사태가 진정·종식되면서 점차 주목도가 낮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지정당 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34%) 오세훈(11%), 김문수(5%), 유승민(2%) 순이며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35%), 박원순(23%), 안철수(17%), 이재명(4%), 그리고 의견유보는 12%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1명) 중 10%는 여권 후보들을, 39%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44%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8~10일 실시한 것으로 휴대전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9%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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