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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는 부산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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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주차·신호등·매장관리 등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

[강호성기자] 흐리고 쌀쌀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의 야외주차장. 주차공간에 부착된 지자기 센서가 주차위치, 가용주차면수, 주차장 영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주차 안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향후 목적지 근처 주차 가능공간이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는 '드론'이 선박이나 인명사고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다. 드론은 해안가의 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고자가 발견되면 안전튜브를 '낙하'시켜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가 런던의 테크시티나 바르셀로나의 혁신지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시티'로 탈바꿈한다.

4세대(LTE)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ICT 서비스가 400만 부산 시민의 자랑거리가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1일 오후 2시 부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성과보고회' 및 실증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부산시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IoT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 대한 성과보고와 함께 국제표준 스마트 시티 플랫폼 및 주요 실증서비스 시연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새누리당 이한구 박민식 배덕광 의원 등과 SK텔레콤 이형희 MNO 총괄 등이 참석했다.

부산실증단지는 부산시와 SK텔레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부터 단지조성에 나섰다. 올해는 1차년도 사업으로 92억원 가량이 투입되며 총 3년에 걸쳐 290여 억원이 투입된다.

환영사에 나선 서병수 시장은 "바르셀로나 21지구, 런던의 테크시티를 둘러봤다"면서 "부산의 스마트시티를 잘 만들어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종록 진흥원장은 "부산은 ICT 올림픽인 ITU 전권회의를 개최한 전세계의 ICT 산업 메카"라며 "도시의 효율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도 돕는 첨단 도시의 기준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중국 등 전세계가 한국의 스마트 시티, 도심재생사업에 ICT를 결합하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인 스마트 시티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실증지원센터, 스마트시티 핵심

실증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중심으로 SK텔레콤과 롯데정보통신 등 2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난 5월부터 부산시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실증단지를 통해 검증된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서비스는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차년도인 올해에는 SK텔레콤이 국제표준 IoT 기반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중심으로 4대 분야 총 10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마트가로등은 센서로 날씨의 흐림 정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가로등을 켜고 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천재지변이나 '씽크홀' 등 사고위험이 높아지면 스마트가로등이 점멸하며 위험지역임을 알리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스마트가로등과 CCTV를 활용하면 도로의 흐름을 감지·분석해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곳을 치면 표지판이 360도 돌면서 방향을 가리킨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도시인구 급증으로 인한 교통난, 에너지부족, 환경오염 등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IoT,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1차년도 성과에 포함된 기능은 대기환경 모니터링, 주차, 차량진단관리, 방사선모니터링, 위치추적, 쓰레기 관리, 매장관리, 쇼핑, 가로등, 빌딩, 등 다양하다.

최양희 장관과 서병수 시장, 이한구 의원 등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크리스마스용 스마트 트리' 휴대폰 앱으로 제어하는 IoT 스마트홈 시스템, 드론을 활용하는 해상안전시스템, 스마트가로등과 주차장 서비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IoT 전문인력을 1천5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창조기업 150개, 글로벌 강소기업 15개를 육성한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는 실증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지원 및 창의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 사업 아이디어 발굴지원, 중소벤처기업 실증사업화 지원 등을 활성화 하기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플랫폼 및 서비스운용센터, DIY개발환경, SW 개발환경, 시제품 테스트환경을 갖췄다.

부산=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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