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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내일 3명 탈당, 연말까지 20명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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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하는 의원들 많지만 국민이 신당 기대하면 탈당 늘 것"

[채송무기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비주류의 탈당이 시작된다. 우선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탈당할 계획이다.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 일단 저를 포함해 3명의 의원이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주말에 한 두 분 더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말까지는 20명 정도는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탈당한 안철수 의원과 비주류 세력들이 신당을 만들어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같이 분열되고 지리멸렬한 야당을 가지고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서 다시 총선 승리를 위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지금 밥상에는 썩은 반찬과 쉰 반찬 밖에 없으니 국민들께 맛있는 반찬을 드려 국민들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 분열에대한 비판 여론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탈당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있다. 문 의원도 "민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모르기 때문에 관망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그러나 가닥이 잡히고 국민들이 신당에 기대를 하고 선택을 하는 쪽으로 이동하면 의원들도 많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대체로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한다"면서 "시기 상으로만 문제지 같이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 새정치연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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