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기가(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오는 27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무인비행체)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신개념 스포츠로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중계된다. 국내 기업이 드론 레이싱을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사전 랭킹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여한다. 가든파이브에 조성된 레이싱 코스에서 드론을 띄워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총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날 대회는 네이버 및 유튜브의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관람객이 직접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아카데미'와 대회 우승자를 맞추는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드론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KT는 지난 7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드론 레이싱을 시연했다. 또한 드론에 탑재한 이동기지국 솔루션 ‘드론 LTE’와 드론을 활용한 해상 안전 통신망 구축 등 드론 응용 ICT 융복합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 마케팅부문 IMC 담당 신훈주 상무는 "최근 2~30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레저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드론 레이싱을 통해 기가급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기가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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