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내년에 라이트닝 포트를 통해 고음질 오디오 출력을 구현, 애플뮤직 가입자에게 이전보다 선명한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내년부터 표준 이어폰잭을 사용했을 때보다 선명한 고음질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헤드폰에 채용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트닝 오디오 사양을 발표했고 필립스, JBL 등의 업체가 이를 채택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에 기존 오디오잭대신 더 얇은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해 오디오를 출력할 예정이다.
오디오잭대신 라이트닝 포트를 이용할 경우 방수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고 휴대폰 두께도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아이폰에 오디오 품질도 이전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날로그 헤드폰잭은 CD 품질 수준까지만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반면 디지털 신호를 보내는 라이트닝을 사용할 경우 헤드폰 제조사는 24비트 DAC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던 수준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애플이 내년에 새로운 포맷의 고음질 애플뮤직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새로운 사양의 음악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인기제품인 비츠 오디오 헤드폰을 공급하고 있고 라이트닝 커넥터 사양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은 라이트닝 커넥터를 매직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2, 매직 트랙패드2, 아이패드 프로 펜슬, 애플TV용 CD 리모콘 등의 충전용으로 채택해 보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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