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단행된 5개 부처 개각과 관련, "산적한 국정의 어려움을 풀기엔 턱없이 부족한 회전문·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문성이나 경륜 보다는 친박 중용과 선거 우선이라는 박 대통령 특유의 인사 원칙이 반복됐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미 파산선고를 내려버린 초이노믹스 문제점을 얼마나 시정할수 있을지 검증하겠다"며 "유 후보자가 독립적으로 업무 수행할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학자"라며 "산적한 국정현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식견이 걱정된다. 서울대 부총장시절 정책을 보면 인문학에 대해 거리를 뒀다. 공학과 산업쪽 정책에 대한 장단점을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윤식 행자부 장관 후보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선 "유신시절 대통령이 지명하는 국회의원으로 의석수 3분의 1을 확보하는 그동안 공짜에 가깝게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은 정부 여당의 역사와 전통이었다"며 "새누리당은 아직도 무상 의석으로 과반을 확보한 달콤한 추억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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