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가 DSC인베스트먼트와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딩은 전문투자자가 투자를 리드해 발행기업과 투자조건을 협의한 뒤 투자하고, 일반투자자에게 동일한 조건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을 말한다.
일반투자자의 투자리스크를 줄이고 발행기업의 후속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플랫폼사와 기존 전문투자자가 협력관계를 형성한다.
이미 영국 등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된 해외 시장에서는 주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인크와 DSC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며, 인크에서 크라우드펀딩을 받은 기업에 대해 사업연계 및 후속투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다음카카오뿐 아니라 플리토, 피키캐스트, 비투링크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경험이 많은 초기투자 전문 투자사다.
인크 고훈 대표는 "국내에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건강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존 전문투자자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어 인크의 플랫폼 내에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는 국내에서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이 가능해지는 내년 1월25일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인크 홈페이지(www.yinc.kr)에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3억원 규모의 자체 크라우드펀딩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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