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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구도, 金·文·安, 3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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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움직임에 安 상승세 뚜렷, 金·文 하락세

[채송무기자] 안철수 의원의 신당행이 본격화되면서 차기 대선주자 구도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의 3자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1천53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주자 1위는 김무성 대표가 17.6%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대표로 16.6%로 2위였고, 3위는 안철수 의원이 16.3%를 기록해 3파전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신당 행보에 나선 안철수 의원에게 이목이 집중되며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떨어진 반면, 안 의원의 지지율은 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부산·경남·울산(▼6.8%p)과 서울(▼4.3%p), 30대(▼5.8%p)와 60대 이상(▼6.0%p), 새누리당 지지층(▼4.8%p)과 보수층(▼5.8%p)에서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17.6%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도 대구·경북(▼7.4%p)과 경기·인천(▼6.9%p), 20대(▼12.6%p)와 40대(▼4.5%p), 무당층(▼5.0%p), 진보층(▼6.9%p)과 중도층(▼3.9%p)에서 하락하며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16.6%로 2위였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부산·경남·울산(▲5.6%p)과 경기·인천(▲4.4%p), 50대(▲5.6%p)와 60대 이상(▲3.3%p), 무당층(▲4.7%p), 중도층(▲7.8%p)과 진보층(▲4.0%p)에서 주로 상승하며 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16.3%를 보였다.

안 의원의 행보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의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보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3%로 4위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상승한 6.6%로 5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상승한 5.0%로 6위였다.

뒤를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3.5%,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홍준표 경남지사 3.0%,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2.9%,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2.7%, 남경필 경기지사 2.0%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하락은 멈춘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신당의 등장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0.1%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9%포인트 하락한 24.3%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을 포함해도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7.8%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21.9%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은 3.2%포인트 상승한 19.5%였다. 정의당이 6.1%,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1%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병행 임의걸기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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