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편의점 CU(씨유)가 방송인 백종원 씨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8일 CU는 지난 10일 출시한 '백종원한판도시락'과 '매콤불고기정식' 2종이 국내 편의점 도시락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또 지난 17일 출시된 CU 백종원삼각김밥 2종 역시 백종원 씨의 레시피로 만든 특제 토핑을 기존 삼각김밥에 비해 170~200% 늘린 알짜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백종원도시락'은 정식 판매 개시일인 11일 하루에만 약 7~8만 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박'을 예고했다.
'백종원도시락'은 이미 출시된 지 3주 가량이 지난 12월 말 현재 오히려 첫 출시 때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끌어올렸다.
CU는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국 5곳의 제조센터에 생산 라인과 인력을 모두 2배로 늘리고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또 '백종원도시락'의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몇몇 점포에서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이 없도록 아예 '도시락 예약제'를 통해 미리 주문한 고객들의 상품을 준비해 두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백종원도시락의 인기 비결은 맛과 가격"이라며 "이 제품은 모두 백종원 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레시피로 도시락의 '맛'을 업그레이드했을 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푸짐한 구성을 3천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백종원도시락은 이를 맛본 고객들이 직접 깨끗이 비운 도시락 인증샷을 올리는 등 긍정적인 시식 후기가 SNS 등에 잇따르면서 계속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CU 백종원도시락은 푸짐한 양과 뛰어난 맛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며 "내년에도 백종원 씨와 함께 도시락과 주먹밥 등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따뜻하고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