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생체정보를 활용한 로그인은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꿈꿔온 시스템 관리 방법으로 현재도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다.
이론상 생체정보 로그인은 비밀번호 입력 방식보다 보안과 편의성에서 우위에 있지만 시장에서 복잡하고 제 기능을 구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부족하고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까지 떨어져 생체정보 로그인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더욱 어려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에서 로그인 방식으로 채용한 윈도헬로는 얼굴인식, 지문인식, 홍체인식 등의 다양한 생체정보를 이용해 인증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용자가 MS 서피스 프로4나 루미아950 모델에 얼굴인증을 위한 데이터만 등록하면 그 후 PC나 휴대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얼굴 체크만으로 손쉽게 인증을 할 수 있다.
윈도헬로는 생체정보 로그인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 생체정보 인증은 그동안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등록절차가 복잡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 때문에 시장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윈도헬로의 성공으로 소비자의 인식도 바뀔 전망이다. 다만 윈도헬로는 카메라와 특정 칩을 탑재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올라 윈도헬로가 2~3년내 모든 윈도 PC로 확산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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