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아마존 이용자는 올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올 연말 대목에 이용자 중 70%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상품을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연말 대목 쇼핑시즌 아마존의 모바일 쇼핑 이용자 비율은 지난 2013년 절반을 넘는 수준에서 2014년 60%, 2015년 70%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모바일앱을 통해 쇼핑하는 이용자도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모바일 기기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하나의 추세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이런 추세에 맞춰 모바일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환경을 바꾸고 있다.
구글은 지난 10월 월간 모바일 검색 이용자가 500억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들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이전보다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AMP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모바일 웹페이지 실행 시간을 단축해 뉴스 기사의 노출 빈도와 광고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유통업체도 모바일 쇼핑 부문에 투자를 확대해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이달초 올해 온라인 쇼핑 트래픽 중 7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것이며 이 트래픽의 절반 가량이 추수감사절과 12월1일 사이에 집중돼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올연말 대목 온라인 쇼핑 사이트로 아마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마케팅 설문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 11월12일부터 18일까지 3천426명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 51%가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월마트는 16%, 타깃은 3%, 메이시는 2% 응답자만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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