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2016년 자동차 시장은 소형SUV와 C세그먼트(준중형차) 차종이 확대되면서 트렌드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29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16년 자동차 시장 전망'발표에서 내년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내놨다.
KARI에 따르면 올해 시장을 선도한 SUV 차종의 경우 소형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5.6%의 판매 비중을 보였던 SUV는 올해 22.9%까지 늘어났고, 내년에는 판매 비중이 23.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승용차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C세그먼트의 경우 볼륨모델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189만대가 판매된 PHEV 차종의 경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는 다소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KARI는 분석했다. 2016년 발표 예정인 친환경차 모델은 토요타 프리우스와 GM의 볼트, 테슬라의 모델X와 벤츠의 스마트 포포 등이 있다. 아우디와 BMW, 벤츠도 친환경차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내년 국내 자동차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신차효과가 축소되며 올해보다 3.1% 감소한 176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KARI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규모는 전년대비 9.2% 판매가 늘어난 182만대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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