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그래픽 칩 전문업체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행사에서 자율주행차용 슈퍼컴 '드라이브 PX2'를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드라이브 PX2를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용 AI 수퍼컴이라고 소개했으며 협력사 볼보와 손잡고 이 제품을 볼보차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브 PX2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발표했던 커넥티드카용 슈퍼컴 '드라이브 PX'를 자율주행차에 맞게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드라이브 PX2가 애플 맥북프로 150대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막강한 컴퓨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8테라프롭스 처리 능력과 24딥러닝 TOPS를 갖춘 12개 CPU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차량 주변의 돌발변수나 교통량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만들기란 매우 힘들다"며 "이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고성능 컴퓨팅 늘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드라이브 PX2를 채용할 경우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컴퓨팅 능력을 제공해 자동차 업체가 구상한 스마트카를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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