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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글자 제한 1만자로 상향 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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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제약 풀어 이용자 유입 촉진 기대

[안희권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트위터가 140자 글자 제한을 1만자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더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트위터가 140자 글자 제한을 풀어 이용자가 더 많은 글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현재 글자 제한을 1만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올 1분기까지 확정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위터의 글자 제한이 1만자로 확대될 경우 미디어 업체들이 더 많은 뉴스기사를 요약해 노출할 수 있어 가독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는 그동안 140자 글자 제약을 푸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서비스 초기부터 이 글자 제약이 트위터의 트레이드 마크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 이를 폐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후 최근까지 수개월 동안 내부적으로 140자 제한 폐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다이렉트 메시지나 원샷과 같은 제품에서 글자 제약을 풀었으나 그 대상이 일대일 메시징 서비스나 사진을 설명하는 단순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파급력도 낮고 시험적인 부분이 강하다.

트위터는 2013년 기업공개(IPO) 이후 월간 이용자수가 계속 감소해 투자자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의 성장률은 IPO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트위터는 140자 글자 제한을 푸는 방안으로 이용자의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가들은 페이스북이 트위터의 장점 중 하나였던 해시태그를 채용했듯이 트위터도 페이스북처럼 제약없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어야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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