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카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포테인먼트 업체와 손잡고 적극 진출한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MS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 행사에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용 오피스365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MS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업체 하먼과 손잡고 이 회사 제품에 오피스365 소프트웨어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장착한 운전자는 음성으로 미팅일정을 잡고 이메일 내용을 듣거나 답장을 보내며 정차시 스카이프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
독일 자동차 엔지니어링 업체 IAV는 차량 대시보드에 윈도10 머신을 내장해 모바일 기기로 디지털 어시스턴트 코타나, 기업용 스카이프, 캘린더, 아웃룩, 그루브 뮤직 등의 앱을 차량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MS는 지난해부터 볼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MS 밴드2나 윈도10 스마트폰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자동차의 냉난방장치를 조작하고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MS와 볼보는 지난해 11월 MS의 가상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로 운전할 수 있는 볼보차를 판매하고 자율주행차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MS는 닛산과 제휴를 맺고 전기차 리프와 유럽형 인피니티 모델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추가해 커넥트 텔레매틱스 시스템(CTS)을 장착하고 있다.
MS의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 확대로 이 시장을 장악하려는 업체들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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